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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없는 깨끗한거리는 모순입니다.
지역 서구 카테고리 환경/위생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자 쓰레기통을 없앤 둔산동의 거리는 과연 나아졌을까요? 쓰레기통 수 보다 쓰레기의 양이 많다면 쓰레기가 넘쳐흐르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바로바로 생겨나는 쓰레기는 보통 화장품 가게의 포장지, 카페에서 주는 일회용 컵, 홀더, 빨대, 빨대 포장지, 휴지 등이 있습니다. 이런 가게들의 밀집장소는 번화가인 둔산동입니다. 쓰레기통이 눈앞에 있다면 버릴 사람들이지만 없다면 어디에 버릴까요?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집에 가서 버리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아주 잘 대처한 경우도 가게 휴지통에 버리는 것 일 겁니다. 보통은 밖에서 쓰레기 버릴만한 곳을 찾습니다. 불법투기한 쓰레기 더미, 골목길 누군가가 버린 쓰레기 하나 옆에 은근슬쩍 버리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하나둘씩 모이다 보면 거대한 쓰레기 산이 만들어져있습니다. 매일 새벽마다 치우는 거리지만 하루 만에 또다시 쌓입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먼 곳에서 찾을 필요도 없이 우리 바로 눈앞에서 볼 수있습니다. 그나마 쓰레기 버릴 만한 곳을 찾아봤다는 점, 길거리 보이는 곳 아무 곳이나 던져둔 것이 아니라는 점, 그나마 쓰레기가 모여져 있는 곳이니 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일말의 죄책감 하나 없이 버립니다. 쓰레기통이 있는 깨끗한 거리와 쓰레기통이 없어 누군가가 버린 쓰레기에 보태어 버리는 거리 둘 중 어느 거리가 더 위생적으로, 환경적으로 안 좋은가요?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쓰레기통을 없애는것이 아닌 간격을 촘촘히하고 더 큰 쓰레기통을 배치하는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