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교통/주택
2022-02-17
장대 유성시장의 도로체계 및 경관에 대한 리뉴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대 유성시장의 도로체계 및 경관에 대한 리뉴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성시장은 하천을 따라 자연스럽게 노점상이 등장하고 생필품을 파는 시장에서 현재까지 유지를 꾀 하고 있습니다.
유성시장의 5일장은 장대동 일대의 활력을 불어 일으키는 문화이기도 하지만 그와 대조되는 교통문제 또한 유성시장에 독이 되는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유성시장을 둘러싼 도로들은 크게 3개의 구획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첫번째는 유성대로, 두번째는 유성대로 720번길, 3번째는 금호고속터미널과 유성자이 아파트를 잇는 도로 입니다.
여기서 주목했던 도로는 첫번째와 두번째, 즉, 유성대로와 유성대로 720번길 입니다. 유성대로는 5일장이 열리게 되면 도로에서 한참 벗어난 범위까지 노점상이 들어옵니다.
그에 따른 갓길 주차문제로 인해 5일장에는 늘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는데 가장 눈여겨 보았던 장면은 노점상들이 도로에서 등을 기대고 장사를 하는 것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생사의 위기에 다다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에 저는 노점 보도를 따로 추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차선으로 이용하되, 5일장이라는 특정한 행사가 있을 경우 판상인들의 주차공간 및 판매의 목적을 가진 안전한 공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가장 중요한 도로인 유성대로 720번길 입니다. 유성시장의 버팀목이 되었던 도로이고 가장 오래 사용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일대는 현 시대상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좁은도로는 최소한 3차선까지 확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 도로는 다른 도로에 비해 좁지만 구암역을 지나가기 위한 일종의 지름길로도 많이 사용되어 진다는 것입니다.
평일 퇴근시간에는 그 용도가 최고조가 되는데 구암교 네거리의 교통문제는 유성구의 교통문제 중 top3안에 꼽힐 정도 입니다.
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이 유성대로 720번길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도로에 비해 좁아 여기서 생기는 병목현상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 현상들로 인해 거리의 문제도 고조화 되고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현재 유성시장 주변 도로의 가로체계는 유성시장 일대를 막는 장벽이라고도 불립니다.
유성천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처음 주택단지들이 가로막고 있으며, 그 다음은 유성대로 720번길의 도로체계 입니다.
주택단지들의 어두운 골목길을 뚫고 유성대로 720번길에 다다르면 차들로 인해 또다시 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는 골목길을 이용하기 보단 멀리 돌아 가는 이유는 안전상 유리하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나마 나머지 도로들은 교통이 낫다는 것입니다.
이는 결국 유성시장으로 가는 재밌을 수도 특별할 수도 있는 거리를 재쳐두고 보행자와 자동차의 동선만 겹치게 되어 벽을 쌓게 만드는 현상입니다. 저는 현실적으로 이 도로의 확장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지만 보행자와 자동차 도로의 분리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해결책은 단순합니다. 골목길을 활성화 하는 것입니다. 골목길을 통해 인근 주민들은 좀더 안전한 생활권을 얻게 되고 유성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유성시장의 입구가 되어줄 것이며, 더 나아가 보행자와 자동차의 동선이 분리된다면 이 일대의 교통문제 또한 점차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성시장의 문화를 잇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성시장의 일대가 교통문제의 중심지가 되기보다는 좀더 안전한 생활권을 판상인들이나 인근 주민들 뿐만 아니라 유성시장을 사랑해주고 찾아와 주는 사람들 모두에게 주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